조재형의 스티븐 킹

☞ 미국 케이블 채널 "C-SPAN2"에서 얼마 전 워싱턴에서 열린 스티븐 킹 가족의 소설 낭독회를 방영했습니다.

이 낭독회 프로그램에서 스티븐 킹은 현재 집필 중인 "정말로 아주 긴" 장편소설의 일부를 낭독했습니다.

이 소설은 원래 1980년대 초반에 킹이 "The Cannibals"라는 제목으로 450쪽 정도까지 집필했다가 완성하지 못하고 치워버린 작품이었습니다.

아파트 건물 안에 갇힌 사람들이 결국 서로를 잡아먹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도 이 소설의 아이디어가 계속 스티븐 킹의 마음을 맴돌았고, 마침내 이제는 "Under the Dome"이라는 새 제목으로 집필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 미국에서 5월 28일에 출간예정인 단편선집 "McSweeney's" 27호에 스티븐 킹의 신작 단편소설 "A Very Tight Place"가 수록됩니다.

이 단편소설은 커티스라는 게이 남성이 옆집 사람 그룬월드한테서 나쁜 짓을 당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룬월드는 커티스가 흑마술사, (게이) 흑마술사여서, 최근에 자기한테 일어났던 모든 나쁜 일들이 죄다 커티스의 탓이라고 생각하고는, 커티스한테 몹쓸 짓을 저지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