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이 추천사를 쓴 소설 "파리대왕"

뉴스 2011. 7. 29. 23:42 posted by 조재형

☞ 작가 윌리엄 골딩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윌리엄 골딩의 1954년 소설 "파리대왕"이 영국에서 8월에 새롭게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 책에 스티븐 킹의 추천사가 수록되었습니다.

영국출판사에서 윌리엄 골딩 100주년 기념판 "파리대왕"에 들어갈 추천사를 써달라고 부탁했을 때 스티븐 킹은 깜짝 놀랐고 흔쾌히 추천사를 썼습니다.

"파리대왕"에서 잭이라는 소년이 요새를 만드는 곳의 이름이 "캐슬록"이었고, 스티븐 킹은 그것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여러 소설에 나오는 가상의 마을 이름을 "캐슬록"이라고 지었던 과거가 있었으니까요.

출판사 편집자가 스티븐 킹의 추천사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스티븐 킹이 "파리대왕" 소설을 무척 좋아한다는 것만 믿고 추천사를 부탁해보았습니다.
스티븐 킹 같은 작가들은 추천사 써달라는 부탁을 하루에 50번 정도 받을 겁니다.

그런데 스티븐 킹이 정말 신속하게 이메일 답장을 보내왔고 이런 내용이더라고요.
"내가 추천사 청탁에 쉽게 응하는 사람은 아닌데, 이번에는 추천사를 꼭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