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이 운전하는 전기 자동차

뉴스 2011. 5. 11. 23:02 posted by 조재형

☞ 현재 플로리다 주에서 사는 스티븐 킹이 플로리다 주 사라소타에 새로 생긴 주차빌딩으로 전기 자동차 쉐보레 볼트를 몰고 들어왔습니다.

주차빌딩 1층에 설치된 전기차 전용 무료 충전소 네 곳 중 한 곳에 차를 세우고, 충전소 벽에 매달린 오렌지색 전기코드를 전기 자동차의 콘센트에 꽂았습니다.

주차빌딩 지붕에 설치된 태양열 전기판이 충전소용 전기를 포함해 주차빌딩 운영에 필요한 전기의 상당량을 생산해냅니다.

스티븐 킹은 말합니다. "이렇게 전기 자동차 콘센트에 플러그 꽂는 게 너무 좋습니다. 이런 거 할 때마다 석유 독점회사들을 향해 '옜다, 네 눈깔에 이거나 먹어라'하고 외치는 기분이 나요. 석유회사들의 기득권을 훔치는 면허증 같다고나할까."

사라소타에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설치한 톰 해리맨은 1월에 문을 연 주차빌딩의 충전소 이용이 거의 없자 충전소를 널리 알리는데 도와달라고 집에 쉐보레 볼트를 두고 있는 스티븐 킹에게 부탁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전기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에 여기 충전소에 와서 전기코드를 꽂은 사람은 스티븐 킹 씨가 제일 처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쉐보레 볼트를 소유한 사라소타의 주민 크리스 샤렉이 스티븐 킹보다 몇 분 전에 와서 충전소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언론 기자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는 동안 스티븐 킹과 샤렉은 서로의 전기 자동차에 관해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 이 자리에는 사라소타의 시장도 참석해서 시의 전기 자동차 장려정책에 관해 홍보했습니다.)

스티븐 킹은 아내한테 주는 생일선물로 한 달 전에 쉐보레 볼트를 구입했습니다.
킹은 말합니다. "아내한테 쉐보레 볼트를 주고 나니까 한편으론 울적한 기분이 듭니다. 볼트를 직접 운전하는 맛이 굉장히 좋아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