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2. 27.
☞ 예전에 영화잡지 씨네21에 나왔던 <스티븐 킹 기획기사> 3가지를 읽어 보세요.
♣ 그들 이웃에는 공포가 산다 ♣ 스티븐 킹과 할리우드 ♣ 스티븐 킹이 꼽은 자신의 영화 베스트 10
2003. 12. 24.
☞ 스티븐 킹은 얼마나 많은 인세를 받고 있을까요? 성공한 베스트셀러 작가의 몫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 보세요.
2003. 12. 23.
☞ 배우 문소리, 송강호 씨가 표지로 나온 영화잡지 <씨네 21> 433호(2003.12.23~12.30)에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스티븐 킹 사이트가 소개되었습니다.
119페이지 <이주의 인터넷> 코너에 나왔네요.
섬세하고 유익한 기사를 써주신 심 기자님 땡큐~♥
2003. 12. 22.
☞ 오래간만에 조금 웃기는 뉴스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한국 최고의 호러사이트 <호러 익스프레스> 운영자 김종철 님의 소개 덕분에 제가 잡지에 나왔습니다.
여성지 <허스토리(herstory)> 2004년 1월호 280페이지입니다.
요즘 삶에 재미가 없다고 느끼시는 분은 <허스토리> 1월호 280페이지를 펴서 거기에 나온 한 남자의 얼굴을 보시면 기분전환 되실 겁니다.
사진작가 분이 그 얼굴표정을 주문하실 때 사실 마음 속으로 정체 모를 불안감이 엄습했는데, 멋진 포즈로 찍은 수십 장의 사진 중에서 하필 그 사진이 덜컥 잡지에 나올 줄이야!
아아~ 잡지를 본 한국의 여성들이 변태스틱하게 나온 얼굴사진을 보고 행여나 스티븐 킹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갖지나 않을까 우려됩니다. -_-;;
2003. 12. 18.
☞ 폐렴증세로 수술을 받아 거의 한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던 스티븐 킹이 퇴원했습니다.
2003. 12. 15.
☞ 조니 뎁 주연으로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인 스티븐 킹 원작영화 <소설을 훔친 남자(Secret Window, Secret Garden)> 스틸사진 2장을 구경해 보세요.
사진 1에서 앞 사람이 표절 의혹에 빠진 소설가로 나오는 조니 뎁이고, 뒷 사람은 소설가를 괴롭히는 의문의 남자로 나오는 존 터투로입니다.
2003. 12. 12.
☞ 미국에서 내년 출간될 킹의 다크 타워 6탄 <Song of Susannah> 오디오북 표지를 감상해 보세요.
2003. 12. 5.
☞ 경사났네~ 경사났어~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스티븐 킹 걸작선 1차분 4작품을 번역출간했습니다.
♣ 캐리(Carrie) ♣ 샤이닝(The Shining) ♣ 돌로레스 클레이본(Dolores Claiborne) ♣ 스티븐 킹 단편집(Night Shift)
여러분~ 달려요~ 서점으로~
신문에 난 스티븐 킹 걸작선 광고도 감상해 보세요.
2004. 12. 4.
☞ 미국에서 열린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비디오 영상 이벤트에서 Robert Cochrane이란 사람의 작품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사이트 이동 후 맨 위로 보이는 작품임).
다크 타워 1탄의 한 장면을 재현한 작품이네요. 1등한 사람한테는 출판사 측에서 스티븐 킹과 만나게 해준다고 했으니 정말 좋겠습니다.
2003. 12. 2.
☞ 스티븐 킹 원작 단편영화들이 모여있는 사이트가 생겼습니다.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되어 있고, 아직까지 다운로드가 안 되는 작품들이 있지만 그 중 몇몇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는다고 합니다.
그 사이트에서 현재까지 다운로드가 가능한 스티븐 킹 원작 단편영화 중 제가 추천하는 작품은 <스티븐 킹 걸작선(Night Shift)>에 수록된 단편소설을 영화로 만든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방 안의 여인(The Woman in the Room)>입니다.
연출 데뷔작인 이 단편영화로 인해 다라본트 감독은 스티븐 킹의 눈에 띄었고, <쇼생크 탈출>과 <그린 마일>같은 스티븐 킹 원작영화들을 감독하는 인연을 맺게 됩니다.
2003. 11. 25.
☞ 인터넷 서점 아마존이 2003년 최고의 책을 선정했습니다. 판매량으로 본 1위는 <해리포터> 5탄입니다.
판매량으로 본 SF & 환상소설 부문에서는 킹의 다크 타워 5탄 <Wolves of the Calla>가 4위, 다크 타워 1탄 <The Gunslinger>가 9위를 차지했습니다.
2003. 11. 23.
☞ 스티븐 킹이 오른쪽 폐에 폐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폐에 물이 차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성공적으로 치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폐렴은 킹이 1999년에 겪었던 치명적인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어서, 의사들은 킹이 입원해 있는 동안 교통사고로 인해 아직까지도 고통이 계속되고 있는 다른 신체부위도 검사할 계획입니다.
킹은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병원 주위를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2003. 11. 20.
☞ 킹이 NPR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공포 소설가나 서스펜스 소설가라고 불려지는 것이 항상 나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그런 인식들은 끈질기게 들러붙은 멍에 같은 것이고, 나는 그런 것들을 거부합니다. 나는 내가 공포 소설가라는 것을 한 번도 부인한 적은 없지만, 내 자신을 그런 식으로 소개한 적도 한 번도 없습니다. 나는 내 자신이 스티븐 킹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미국인 소설가고, 그것이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2003. 11. 19.
☞ 킹이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s)을 수상했습니다. 평생공로상 부문입니다.
스티븐 킹 공식사이트에 가면 전미도서상 수상식에서 연설하는 킹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음성을 접할 수 있습니다(사이트 이동 후 Welcome 글씨 옆의 막대기를 아래로 내리면 메달 그림과 함께 National Book Awards Ceremony라는 글씨를 볼 수 있음. 그 밑에서 Watch the Video를 클릭하면 동영상이 나오고, Listen to the Audio를 클릭하면 음성이 나옴).
수상소감에서 스티븐 킹은 문학작품을 대상으로 행해지던 전미도서상에서 자신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사람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진 것을 두고 모두가 책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들이고, 그런 점에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하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처가인 것이 너무도 분명한 킹은 자신의 수상을 아내인 태비사의 공으로 돌렸습니다. 가난한 결혼생활 가운데서 주위 사람들이 소설가의 꿈을 비웃는 동안 한 번도 싫은 내색 안하고 킹을 격려해 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태비사는 항상 남편이 글 쓸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킹이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 학교 측에서 1년에 300달러 추가로 더 줄테니 학교 토론클럽의 지도교사를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킹이 태비사에게 그 일을 맡을까하고 의향을 물어보자, 태비사는 그 일을 맡더라도 여전히 킹한테 글 쓸 시간이 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킹이 글 쓸 시간이 별로 안 생길 것 같다고 하자, 태비사가 단호히 대답했습니다. "어 그럼, 당신 그 일 하지마."
킹은 대부분의 작가에게는 글쓰기를 계속 하느냐 마느냐 갈등하는 시기가 닥쳐 온다면서, 그 자신도 그런 갈등의 시기를 결혼생활 하면서 여러차례 겪었다며 만일 그 때 아내가 글쓰기는 그만 두고 식구들 먹여살릴 궁리 좀 하라고 말했다면 군말없이 아내의 말을 따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킹은 장르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돈을 위해 글을 쓴다는 비난을 종종 받기도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킹 자신도 의도적으로 돈을 위해 소설을 써오지 않았고, 진실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설 속의 인물들은 허구지만, 소설과 유사한 상황이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말할지 진실하게 표현하려고 고민해왔답니다. 사람들은 모두 소설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작가가 그 거짓 속에서 진실을 외면한다면 글쓰는 직업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킹은 말했습니다.
킹은 미래에는 소위 대중소설과 소위 문학소설 사이를 편가르고 대립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독자와 작가 모두에게 득이 되는 일이기 때문에. 킹은 대중작가에게 어쩌다 한 번 상 하나 던져준다는 식의 명목적인 시선도 싫고, 존 그리샴이나 톰 클랜시 같은 대중작가의 소설을 한 번도 읽지 않았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도 싫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문화권 밖에서 비켜 서있는 것이 사회적으로 또는 학문적으로 점수 따는 일이었나?
사람들이 책을 읽고 감상하는데 거들떠 보려 하지 않는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킹은 동료 공포소설가인 피터 스트라웁과 잭 케첨의 이름을 거명하며 대중작가들이 훌륭한 작품을 발표해도 아무런 관심을 끌 수 없는 비평적인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킹은 자신이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것은 문학계가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의미있는 행보라 생각한다며, 제도권 밖의 작가들은 제도권 내의 작가들이 아직까진 이루어내지 못한 많은 것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그런 멀리 떨어져 있는 작가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2003. 11. 18.
☞ 스티븐 킹 공식사이트가 플래시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매크로미디어사가 선정하는 오늘의 사이트에 뽑혔습니다
스티븐 킹 공식사이트 대문에서 플래시 프로그램을 이용해 킹의 캐릭터를 움직여 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 것이 선정이유입니다.
2003. 11. 17.
☞ 38세의 체코인 브레티슬라브 부어스가 스티븐 킹 부부를 스토킹하다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의 발표에 의하면 부어스는 킹의 집 우편함에다 스티븐 킹과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쪽지를 두 차례 남겼다고 합니다.
<부어스가 남긴 쪽지 내용> 나의 친애하는 킹. 도와주세요, 제발! 브레티슬라브 부어스 나는 차를 몰며 계속해서 당신 집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나는 체코 사람이니까, 당신이 나를 집으로 초대하려면 집 앞에다 체코 국기를 걸어놓을 수도 있겠죠. 내가 당신 책을 말하면서, 내가 지금 뱅고어 시내를 배회하며 내 작은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주머니에 단돈 1달러도 없는 신세로 당신의 초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말했나요? 내가 그런 말 안했어요? 난 참 멍텅구리야! 샤워가 너무 하고 싶어서 죽을 지경이에요! 그러니 제발 나를 당신의 집에 들어가게 해주세요. |
킹의 아내 태비사는 토요일 밤 9시에 개를 데리고 산책하고 있었는데 부어스가 접근해 왔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그녀가 길을 걷고 있는데, 차를 몰고 온 부어스가 밖으로 나와서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당신이 방금 스티븐 킹 집에서 나오는 걸 봤어요. 나는 꼭 스티븐 킹을 만나야만 해요. 이건 국가 안보에 관련된 문제라고요."
태비사는 일요일 정오에도 토요일에 보았던 똑같은 남자가 똑같은 차량을 집 앞에 세워놓고 있는 것을 목겼했습니다. 놀란 태비사는 남편 스티븐 킹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스티븐 킹은 집 앞에 나가 부어스를 만났습니다. 부어스는 스티븐 킹 집에 들어가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고, 킹은 거절하면서 내 집에서 멀리 떠나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킹은 낯선 남자가 집 앞에서 버티고 있는 것이 무서웠다고 진술했습니다. 킹은 너무도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집 안으로 들어가서 윗층에 올라가 권총에 총알을 장전했다고 합니다.
12시 20분에 경찰이 도착했고, 킹 집 앞에서 자기 차에 앉아있던 체코인 부어스에게 메인 주 형법상 불법침입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부어스는 킹 집을 떠나 반대편 거리에 차를 주차시켰습니다. 경찰은 그를 오후 3시에 체포해 수감했습니다.
재판에서 부어스는 자신이 죠지아에서 목수로 일했으며, 메인 주에는 휴가차 들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킹의 집에 불청객이 찾아 든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1991년 태비사가 집에 혼자 있는 동안 텍사스 남자가 폭탄을 지니고 있다며 킹의 집을 무단침입했습니다. 놀란 태비사는 이웃집으로 피신해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26세이던 텍사스 남자 에릭 키니는 경찰에 체포된 뒤 기자들에게 킹의 집을 무단침입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스티븐 킹이 소설 <미저리(Misery)>를 쓰면서 키니의 친척 아주머니가 가지고 있던 스토리를 훔쳤다고 주장했다는 군요.
2003. 11. 13.
☞ 스티븐 킹과 피터 스트라웁의 소설 <부적(The Talisman)> 영화제작이 진행 중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총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각본 작업이 진행 중인데, 감독으로는 데뷔작 <House of Sand and Fog>으로 주목받은 Vadim Perelman이 내정되었습니다. 감독의 데뷔작을 보고 난 스필버그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서 <부적>을 감독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영화 <부적>은 2005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03. 11. 12.
☞ 미국에서는 내년 1월 킹의 <'Salem's Lot> 오디오북이 나옵니다. 이 오디오북에서 킹은 서문을 직접 낭독했습니다.
오디오북 표지그림을 감상해 보세요.
2003. 11. 10.
☞ 당신은 스티븐 킹이 창조한 수많은 캐릭터들 중 누구와 닮았습니까?
각 항목의 퀴즈에 답을 고르고 나면 당신이 킹의 캐릭터 중 누구와 닮았는지 알려 줍니다. 그런데 영어로 된 퀴즈라서 좀 고생스럽기는 합니다.
참고로 제가 닮았다고 나온 캐릭터는 킹의 <자루 속의 뼈(Bag of Bones)>에 나오는 소설가 마이크 누넌이었습니다.
2003. 11. 7.
☞ 킹이 미국 잡지 Esquire에 신작 단편소설 <Rest Stop>을 발표했습니다. 가정폭력과 양심의 위기를 다룬 소설이라는군요.
과연 이달 말에 나올 한국판 에스콰이어에서도 킹의 소설을 실어줄 것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2003. 11. 5.
☞ 스티븐 킹 원작영화 <총알차 타기(Riding the Bullet)>가 제작단계에 있습니다.
감독 믹 개리스는 스티븐 킹과 함께 각본을 썼는데, 킹의 원작소설과는 달리 시대적 배경을 1969년으로 바꿨습니다. 이 때는 킹이 오로노 대학에 재학 중이던 시절입니다.
이 영화의 첫 장면에서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으로 유명한 감독 죠지 로메로가 카메오 출연합니다. 원래 킹이 맡기로 되어있던 역이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로메로 감독이 나서게 되었답니다.
영화 <총알차 타기>는 내년 10월 개봉을 목표로 부지런히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3. 11. 4.
☞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5탄 <Wolves of the Calla>가 미국에서 일반서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11월 3일자 경제신문 Wall Street Journal에서는 다크 타워 시리즈를 홍보하기 위해 라이벌 출판사들이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다크 타워 시리즈에 얽혀 있는 출판사로는 Viking(올여름에 다크 타워 시리즈 초반부 4작품을 하드커버로 재발매), Plume(다크 타워 시리즈 트레이드 페이퍼백 발매), Signet(다크 타워 시리즈 페이퍼백 발매), Donald M. Grant(다크 타워 시리즈 한정판 발매), Scribner(다크 타워 시리즈 후반부 3작품 발매)가 있습니다.
Scribner출판사 관계자는 킹의 <Wolves of the Calla>를 66만 부 인쇄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킹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서는 보통 수량이지만 출판계의 일반적인 기준에서 보면 아주 많은 양이라고 합니다.
또다른 기사에서는 <Wolves of the Calla>가 발매 개시 후 3쇄까지 찍어서 총 73만 5천 부를 인쇄했다고 합니다.
<Wolves of the Calla> 화면보호기를 다운로드 받아 보세요. 사이트 이동 후 아래쪽에 있는 하얀 박스 속에서 <Download the WOLVES OF THE CALLA screensaver for your computer!>라는 문구에 달려 있는 운영체제 선택을 클릭하세요.
2003. 11. 3.
☞ 스티븐 킹 공식사이트 대문에 가보면 킹의 캐릭터가 나와서 다크 타워 시리즈에 관해 형이상학적인 말을 차근차근 이야기합니다.
말이 다 끝나고 나면 마우스 포인터의 움직임을 따라 킹의 캐릭터 시선이 움직입니다.
2003. 11. 1.
☞ 10월 30일에 킹은 뉴욕에 있는 제이콥 번즈 필름센터에서 벌어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행사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스티븐 킹 원작영화 <쿠조(Cujo)>를 관람하고 나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행사 당시의 사진을 감상해 보세요.
2003. 10. 31.
☞ 할로윈 데이에 스티븐 킹이 CNN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사회자가 킹에게 11월 19일에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언급했습니다.
♣ 사회자: 당신이 전미도서상을 받게 된 것과 관련해서 평론가들 중 한 명이 했던 말을 소개해 보도록 하죠. 그가 말하길 "전미도서재단이 평생공로상을 스티븐 킹에게 수여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우리의 문화생활 수준이 저급하게 낮아지고 있는 충격적인 과정에서 벌어진 또다른 저급한 사례이다. 과거에 나는 그를 싸구려 저질작가라고 표현했는데, 어쩌면 그것 마저도 너무 관대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에드가 엘런 포우 같은 대작가와 닮은 구석이 전혀 없다.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 작품과 작품을 요모조모 비교해보면 스티븐 킹이라는 사람은 너무나 부적절한 작가일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 스티븐 킹: 오. 그런 말이 있었죠. 그러니까...
♣ 사회자: 그런 말이 당신을 괴롭게 하나요, 아니면 그런 말은 당신이 작품을 쓰는데 용기를 더욱 불어넣어서 결과적으로 더많은 수백만의 사람들이 당신 책을 읽게 하는데 도움을 주나요?
♣ 스티븐 킹: 아니, 그런 말을 듣는다고 특별히 괴로울 건 없어요. 그 말을 한 사람은 헤롤드 블룸이죠. 그리고 헤롤드 블룸은 이제까지 대중문화에 결코 관심이 없었고, 그는 대중문화, 대중소설, 또는 대중문화가 좀 더 상위의 문화로 올라서는 현상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은 헤롤드 블룸이 진실만을 말할 수 있도록 그의 몸에다 최면작용을 일으키는 펜토탈나트륨을 주사하고 나서 이렇게 물어보는 겁니다. "자, 헤롤드, 당신은 스티븐 킹의 책을 실제로는 얼마나 많이 읽어봤습니까?" 그러면 그의 입에서 나오는 대답은 한 권도 채 읽지 않았다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그가 몇 번 정도는 대충 훑어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미리부터 어떤 편견을 가지고 책을 읽게 되면 그 편견이 그대로 작용하게 되리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2003. 10. 30.
☞ Donald M. Grant 출판사에서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5탄 <Wolves of the Calla> 한정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한정판의 펼친 표지를 감상해 보세요.
2003. 10. 27.
☞ 영국 방송 Channel 4에서 영화, TV 등의 대중문화에서 골라낸 가장 무서운 장면 100가지를 선정했습니다.
1위는 스티븐 킹 원작영화 <샤이닝(The Shining)>에서 잭 니콜슨이 부서진 문짝 사이로 머리를 들이밀며 “Here's Johnny!”라고 외치는 장면이 선정되었고, 그 밖에 선정된 스티븐 킹 원작영화로는 <캐리(Carrie)>가 27위, <공포의 별장(Salem's Lot)>이 42위, <미저리(Misery)>가 67위를 차지했습니다.
순위 중에는 일본 공포영화 <링>에서 사다코가 튀어나오는 장면이 당당히 6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띕니다.
2003. 10. 23.
☞ 킹은 최근 잡지 Entertainment Weekly에 연재하고 있는 칼럼에서 영화배우 커플 벤 에플렉과 제니퍼 로페즈의 사생활을 과도하게 보도하는 이른바 "베니퍼" 열풍을 비난했습니다. 대중예술인의 재능이나 예술활동에는 관심도 없이 그저 그들의 사생활에만 탐닉하는 경향을 개탄했습니다.
킹은 "벤 에플렉과 제니퍼 로페즈가 동네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겠느냐? 그들이 제대로 이웃이나 사귈 수 있겠느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2003. 10. 21.
☞ 미국 초등학교 2학년 수업시간에 괴물을 그려보라는 과제를 받고 제레미라는 학생이 그린 그림을 감상해 보세요.
제레미는 스티븐 킹의 소설 <IT>에 나오는 무서운 삐에로 "페니와이즈"를 그렸습니다. 선생님이 이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림도 무척 독특하지만 그림 밑에 제레미가 달아놓은 짧은 글도 무척 독특합니다.
♣ 그것(It)의 이름은 뭐니? 페니와이즈.
♣ 그것은 무얼 먹고 사니? 인간.
♣ 그것은 무슨 색이니? 빨갛고 하얘.
♣ 그것은 얼마만큼 크니? 7 미터.
♣ 그것은 사납니 온순하니? 사납다.
♣ 그것은 어디서 사니? 하수우우우우구.
2003. 10. 16.
☞ Donald M. Grant 출판사에서 스티븐 킹과 피터 스트라웁의 소설 <부적(The Talisman)>과 <블랙하우스(Black House)>를 한데 모은 박스세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2003. 10. 14.
☞ 해외에서는 11월 4일에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5탄 <Wolves of the Calla>가 나옵니다.
5탄 오디오북의 일부를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사이트 이동 후 Hear the Excerpt-Real Audio 클릭).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다크 타워 이벤트 참가자가 총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1등을 향한 참가자들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특히 2번째 참가자 영상이 눈에 띕니다. 제 홈피 대문에 붙어있는 문구 <I will show you fear in a handful of dust>가 등장할 때는 감동이 파도를 치더군요.
2003. 10. 10.
☞ 스티븐 킹이 2003년 British Fantasy Society award에서 그의 단편집 <Everything's Eventual>로 최우수 단편집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수상자는 11월 말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2003. 10. 7.
☞ 킹은 최근 잡지 Entertainment Weekly에 연재하고 있는 칼럼에서 배우 출신 Ron McLarty가 1988년에 쓴 소설 "The Memory of Running"이 책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오디오북으로만 존재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이렇게 훌륭한 소설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자고 독자들을 선동했습니다.
그러자 출판사 7군데가 몰려들어 결국 바이킹 출판사가 2백만 달러로 출판권을 따냈고, 뒤이어 워너 브러더스가 영화판권을 따냈으며 원작자 Ron McLarty가 영화각본을 쓰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스티븐 킹의 한 마디가 얼마나 영향력을 떨치는지 알 수 있는 사례였습니다.
2003. 10. 2.
☞ 미국의 10대 유령호텔 명단입니다.
스티븐 킹이 부인과 함께 묵었다가 소설 <샤이닝(The Shining)>의 영감을 얻었다고 해서 유명한 Stanley Hotel의 이름이 끝에 보입니다.
2003. 9. 29.
☞ 내년 1월 킹이 제작과 각본과 나레이션을 맡은 미니시리즈 <Kingdom Hospital> 방영에 맞춰서 <The Journals of Eleanor Druse: My Investigation of the Kingdom Hospital Incident>라는 책이 미국에서 출간될 예정입니다.
미니시리즈에 나오는 등장인물인 엘리너 드루즈가 쓴 일지라고 해서 나오는데, 출판사 측에서는 실제 저자가 누군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시도는 킹이 제작과 각본과 출연까지 맡았던 미니시리즈 <로즈 레드(Rose Red)>가 방영될 당시 <The Diary of Ellen Rimbauer>라는 책을 펴내 큰 호응을 얻음으로써 상업적인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실제 저자를 밝히지 않았지만, 그 책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출판사 측에서는 <The Journals of Eleanor Druse> 초판을 50만부 펴낼 계획입니다. <로즈 레드>가 단지 3부작임에도 불구하고 책이 25만부 팔려나간 것을 감안하면, 13주 동안이나 계속 방영될 이번 미니시리즈에서는 책이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표지 그림을 보시면 병원의 향기가 느껴질 것입니다.
2003. 9. 21.
☞ 스티븐 킹이 56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스티븐 킹 아저씨, 만수무강하셈~♥♥
2003. 9. 18.
☞ 7월 16일자 뉴스를 통해 미국에서는 킹의 다크 타워 시리즈 재출간에 때맞춰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이벤트의 첫번째 응모자가 나타났습니다. 사이트 이동 후 "View the competition!" 밑에 달린 동영상 속도 56K, 256K 둘 중 하나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이벤트 응모자의 모습을 보니 너무 폼 잡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원래 이벤트의 취지에 딱 맞군요.
2003. 9. 15.
☞ 스티븐 킹이 내셔널 북 재단이 수여하는 전미 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경쟁부문의 본상은 아니고, 미국 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한 작가에게 수여되는 일종의 평생공로상 "Medal for Distinguished Contribution to American Letters"입니다.
킹 이전의 수상자로는 존 업다이크, 아서 밀러, 필립 로스, 토니 모리슨 등이 있습니다.
일반인들로 하여금 전미 도서상과 책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내셔널 북 재단에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는 출판사들이 스티븐 킹을 수상자로 팍팍 밀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문학"작가에게 상을 수여하던 관례를 깨고 장르소설 작가에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하자, "문학"의 가치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상의 근본취지를 훼손하고 "문학"의 가치를 외면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1993년 스티븐 킹은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과 함께 입장권을 사서 전미 도서상 시상식에 들어가 본 적이 있습니다. 킹은 사람들이 그들을 저질작가라고 막 대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아서 놀랐다고 합니다. 그 때 존 그리샴과 함께 뻘쭘하게 앉아있는 킹의 사진을 보시죠.
이렇게 구경만 하던 문학상 시상식에 이제는 당당히 수상자로서 참석하게 됐으니 킹이 얼마나 기뻐하겠습니까. "1973년 내 책이 서점에 나온 이래 작가로서의 경력에 있어 가장 흥분되는 일이다. 온몸에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상금 만 달러는 내셔널 북 재단에 반환해 전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적이고 문학적인 프로그램에 사용되기를 원한다."
시상식은 11월 19일에 열립니다.
2003. 9. 10.
☞ 스티븐 킹 공식사이트에 게시판이 생겼습니다. 글을 접수하면 게시판 운영자가 받아보고 게시판에 올려놓는 방식입니다. 질문인 경우 게시판 운영자가 답글을 달아 놓기도 합니다.
지금 이 게시판에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스티븐 킹의 팬들이 보낸 글들로 바글바글합니다. 그 와중에 저도 짧은 글을 올려 놓았답니다.
2003. 9. 3.
☞ 국내 케이블방송 <슈퍼 액션>채널에서 스티븐 킹 원작영화들을 다수 방영합니다.
9월 1일부터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TV시리즈 <데드 존(Dead Zone)>을 방영합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원작영화들을 방영할 예정입니다.
♣ 트럭(9/8 밤 12시 30분) ♣ 나이트 플라이어(9/15 밤 12시 40분) ♣ 시너(9/22 밤 12시 40분)
2003. 9. 2.
☞ 일본 新潮社에서 킹의 <자루 속의 뼈(Bag of Bones)> 문고판을 펴냈습니다. 일본판 제목은 <뼈의 자루(骨の袋)>입니다.
2003. 8. 30.
☞ Book Magazine에서 킹이 2002-2003년 멋진 영화 5편을 소개했습니다.
♣ 데드 캠프(WRONG TURN) ♣ THE GOOD THIEF ♣ SPELLBOUND ♣ 다크 블루(DARK BLUE) ♣ 조용한 미국인(THE QUIET AMERICAN)
2003. 8. 23.
☞ 국내잡지 DVD 2.0 9월호에 원작소설과 영화를 비교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 속에 스티븐 킹도 나오네요. 킹을 <공포와 휴머니즘의 왕>이라고 언급하는 것이 눈에 띕니다.
2003. 8. 21.
☞ 스티븐 킹이 존 레논을 살해한 범인들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는 음모론 사이트가 있습니다.
사이트 맨위에 있는 9가지 메뉴를 돌아다녀 보면 스티븐 킹이 왜 범인인지를 설명하는 꼼꼼한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 속에 나와있는 킹의 얼굴사진이 무섭습니다.
2003. 8. 19.
☞ 영국 Hodder & Stoughton 출판사에서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시리즈를 홍보하는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한 번 둘러 보세요.
2003. 8. 15.
☞ 올여름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스티븐 킹의 작품 9편을 번역출간하려던 계획이 약간 연기되었습니다.
<그것(IT)>, <스탠드(The Stand)>처럼 분량이 많은 작품들 때문에 작업량이 많아져서 다른 작품들까지도 부득이하게 출간예정일이 뒤로 밀렸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킹의 작품들이 10월달에 출간될 것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2003. 8. 13.
☞ 잡지 Entertainment Weekly에 한달마다 칼럼을 쓰기로 했던 킹이 첫번째 칼럼을 발표했습니다.
이 칼럼에서 킹은 최근 나온 영화, 음악, 소설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개인적인 감상을 간단하지만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 <터미네이터 3탄>은 사랑스러웠고, <28일 후>는 사랑스러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맘에 들었고, <성질죽이기>는 맘에 안 들었고, <앤트원 피셔>는 증오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킹은 자신의 적나라한 평으로 인해 잡지 독자들이 열받을 수도 있겠지만, 자기는 계속 솔직한 의견을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03. 8. 10.
☞ 얼마전 미국에서는 록그룹 라몬스 헌정음반 <We’re A Happy Family - A Tribute Ramones>가 나왔습니다.
이 음반에 들어있는 속지에 킹이 글을 썼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살짝 구경해 보세요.
2003. 7. 31.
☞ 최근 영풍문고 외국서적 코너에서 ソニ-ㆍマガヅンズ에서 펴낸 <요정사전(妖精辭典)>이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 속에서 <IT>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I T (イット) 모습을 내보이며 사람을 놀라게 만드는 일정한 형태가 없는 괴물. ♣ 일본식 이름 딱히 없음. ♣ 별명 딱히 없음. ♣ 유형 헤들리 카우(Hedley Kow). 본리스(Boneless). ♣ 유래 스코틀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셰틀랜드 제도에 나타나는 IT은 그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에게 한 가지 공통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헤들리 카우는 "헤들리 마을의 소", 본리스는 "뼈가 없음"이라는 뜻이다. ♣ 모습 보는 사람에 따라 모습이 변하는 존재고, 결정적인 형체는 목격되지 않는 존재다. 그러나 이런 존재에게도 실체는 있는 듯하다. 일반적으로 IT은 강한 빛 그 자체라고 표현된다. 헤들리 카우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신하지만, 송아지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좋아한다. 본리스도 실체없는 유령같은 존재라고 전해진다. ♣ 성격 기본적으로는 Bogie같은 악귀로 분류할 수 있다. 집, 또는 사람의 왕래가 적은 길에서 마침 그 곳을 지나가는 사람을 놀래켜 경악하게 만드는 정도의 악취미를 즐기는데, 도가 지나쳐서 결과적으로는 살인을 저지르는 수도 있다. ♣ 생태 악의 있는 존재가 늘 그렇듯이 숨어지내다 항상 갑작스럽게 출현한다. ♣ 능력 변신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연속해서 모습을 바꾸는 것을 좋아해서, 일정한 형태로 있다 축 늘어져서 뼈없는 형태로 변신해 인간의 손을 빠져나가기도 한다. ♣ 해설 19세기 말에 나온 민담집 "셰틀랜드 민담"에 보면, IT은 그 모습이 여러가지 형태로 목격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는 목격한 사람에 따라 커다란 해파리, 하얀 양털, 때로는 머리없는 인간으로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실체가 없는 이런 존재도 최후에는 인간이 휘두른 도끼를 몸에 맞아서 죽어버렸고, 본체는 땅 속에 매장되었다. 그 본체인 것 같은 물체를 매장한 곳에서는, 나중에 조사해보니 기분 나쁜 빛이 새어나와 안개가 자욱히 끼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것이 본체일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헤들리 카우와 본리스는 고블린(Goblin)과 같은 악귀다. 사람을 놀래키기를 좋아하고 다양하게 모습을 바꾼다. ♣ 고찰 헤들리 카우와 본리스는 직접적인 이름이 있어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쉽다. 그러나 IT은 아주 추상적인 이름이 붙어있을 뿐이다. 이른바 지시대명사가 붙어있지, 특정한 명사가 붙어있지는 않다. 그만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사물,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사물이라는 뜻일 것이다. 어떤 의미, 이것은 어떤 대상을 말로 정해 놓는다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고대 켈트족은 진짜 이름에는 그 사물의 본질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해서, 본명은 이름을 붙여준 부모와 자기만 알고 있다가 진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가르쳐 주었다. 본명을 들키게 되면 그 상대방에게 지배당한다고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은 집안 대대로 물려받는 이름과 일반적으로 불려지는 이름으로 서로를 나눠 사용한다. 그런 관습은 소설 "어스시의 마법사"나 만화 "크리스탈 드래곤"에 자세히 나와 있다. 이런 풍습은 요정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어서, "Tom Tit Tot"같은 여러 민담의 기본적인 이야기 전개방식에서는, 요정에게 목숨을 잃을뻔한 인간이 요정의 이름을 알아맞춰서 격퇴한다. 혹은 "네모 이야기(ネモの話)"같은 이야기 전개방식에서는, 요정을 다치게한 인간이 상대에게 자신의 이름을 "자기자신"이라고 말해버렸기 때문에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네모는 "해저 2만리"에 나오는 네모 선장과 이름이 같고, "누구도 아닌 자"라는 의미다. 이처럼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지배한다, 혹은 그 사물을 가까이 불러 모은다라고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들은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요정들을 특정한 이름이 아니라, 더욱 애매하게 일반적으로 "좋은 사람(Good People)" 등으로 부르고 있다. 일종의 아부같이 이름을 부르는 것인데, 그 당시 잉글랜드에서는 요정 이름을 부르는 것이 보통 풍습이었다. 이와 같이 어떤 대상을 말로 정해놓는 일로부터 파생해서 요정에게 수많은 별명이 발생했던 것은 아닐까? 헤들리 카우도 이런 완곡한 호칭의 예이다. IT은 이렇게 대상을 말로 정해놓는 작업 중에 가장 간단한 하나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름일 것이다. ♣ 일본에서의 이미지 일본에서는 지명도가 전혀 없다. 여러 작품에 비슷한 괴물이 가끔씩 등장하기는 하지만, 바로 이거다하고 특별히 등장하는 경우는 없고, 그냥 몬스터라고 얼버무려서 나온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를 전해준 작품은 미국 소설가 스티븐 킹 원작의 <IT>이다. 그 소설을 미니시리즈로 만든 작품이 존재하는데, 아주 흥미롭게 영상으로 만들어냈다. 안타까운 것은 조금 잔혹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정도다. 그 이야기 속에서 "IT"은 아이들만 볼 수 있는 존재로서 광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앞서 얘기한 "기분 나쁜 빛" 같은 요소들이 확실히 묘사되어 있다. |
2003. 7. 30.
☞ 킹이 8월부터 매달마다 잡지 Entertainment Weekly에 칼럼을 연재합니다. 대중문화 전반에 관해 다룰 예정인데, 킹은 대학시절 학교신문에 칼럼을 쓴 이후로 정기적으로 칼럼을 연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킹은 미니시리즈 <Kingdom Hospital> 작업에 전념하던 중에 잡지사로부터 칼럼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고 수락했습니다.
킹은 칼럼 한 편당 원고료를 네 자리수라고만 밝혔는데, 한 소식통에 따르면 칼럼 한 편당 5,000달러, 일년에 60,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킹이 쓰는 칼럼이 무척 공포스러울 것 같다고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킹 본인은 재미있게 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짧은 순간에 사람들의 흥미를 끌려면 재밌게 쓰는 게 장땡이라고 하네요.
2003. 7. 28.
☞ 메인 주 밀리노켓 마을은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던 제지공장이 파산해 문을 닫음으로써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밀리노켓 마을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지에서 기부금이 답지하는 가운데 메인 주에 살고 있는 스티븐 킹도 수천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2003. 7. 25.
☞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시리즈 해설서 <The Dark Tower: A Concordance, Volume One>이 10월에 영국에서 출간 될 예정입니다.
영국판 표지를 살펴 보세요.
2003. 7. 16.
☞ 최근 미국 평론가들에게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5탄 <Wolves of the Calla> 가제본 책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그 가제본 책이 어떻게 생겼는지 감상해 보세요.
다크 타워 시리즈 출간에 때맞춰 미국에서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출판사 측에서 제시한 소설 속 장면들 중 하나를 골라 이미지에 꼭 맞는 복장을 하고 장면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비디오테이프에 담아 보내면, 1등을 뽑아 뉴욕에서 스티븐 킹과의 만남을 주선해 주겠다고 합니다.
2003. 7. 14.
☞ 킹의 다크 타워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는 뉴에이지 음악을 들어보세요.
사이트 이동 후 밑에 있는 작은 그림들을 클릭하면 멋진 삽화와 함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여러 곡들 중에서 특히 <Childe Roland to the Dark Tower Came>을 추천합니다. 삽화도 멋지고, 음악도 멋지네요.
2003. 7. 9.
☞ 스티븐 킹이 잡지 Entertainment Weekly에 해리 포터 5탄에 관한 감상문을 발표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감상문은 잡지에 킹이 직접 손으로 쓴 원고가 그대로 실렸습니다. 평소 킹의 필체가 궁금했던 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실컷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감상문에서 킹은 해리 포터 5탄에 대해서 문장에 부사가 너무 많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 책을 쓴 조앤 롤링을 타고난 이야기꾼이라고 격찬하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어린이만을 위한 책에서 벗어나 확실하게 모든 이들을 위한 책으로 거듭났다고 말했습니다. 이 작품에 있어서는 어린이 동화와 성인 문학의 경계가 의미없다고 합니다.
킹은 해리 포터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 <반지의 제왕> 프로도,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와 같은 위치에 서게 되었다면서, 세월이 변한다한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명성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03. 7. 5.
☞ 스포츠조선에 연재되는 만화 <좀비콤비>에서 스티븐 킹을 언급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시죠!
2003. 7. 3.
☞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시리즈 1~4탄이 미국에서 양장판으로 재출간되었습니다.
그 양장판 속에 들어있는 책갈피 앞면과 뒷면을 구경해 보세요. 책갈피 뒷면에 다크 타워 시리즈와 관련있는 킹의 다른 소설들을 죽 나열한 것이 보입니다.
다크 타워 1~4탄 영국판 표지와 올가을에 나올 5탄 영국판 표지를 감상해 보세요.
1탄 표지, 2탄 표지, 3탄 표지, 4탄 표지, 5탄 표지.
다크 타워 5탄 <Wolves of the Calla> 한정판을 출간할 Donald M. Grant 출판사에서 배포한 팜플렛을 구경해 보시죠.
다크 타워 5탄에 들어갈 일러스트 그림을 가지고 만든 간단한 퍼즐게임을 즐겨보세요.
Scramble을 눌러 그림조각을 섞은 다음 그림 하나하나를 클릭해 가면서 원래 그림으로 맞춰놓으면 됩니다. 그러다 Solve를 누르면 섞였던 조각들이 다시 원래 그림으로 돌아갑니다.
다크 타워 1~4탄을 해설하는 책 <The Dark Tower Concordance Vol. 1>이 미국에서 7월 중에 출간됩니다. 이 책은 로빈 퍼스라는 사람이 킹의 의뢰를 받아 다크 타워의 세계관을 총정리한 작가 참고용 자료집을 정식출판한 것입니다.
이 책에 킹이 직접 서문을 썼습니다.
킹은 자신이 쓴 서문 속에서 다크 타워 시리즈가 결국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기적과도 같다고 표현합니다.
지하실에 오랫동안 처박혀 있느라 물에 젖고 글씨도 알아보기 힘들었던 무명시절에 쓴 원고가 우여곡절 끝에 다크 타워 1탄으로서 책이 출간되었고, 원래 계획한 제목이 <Roland Draws Three>였던 다크 타워 2탄은 손으로 직접 쓴 원고 40페이지 분량을 분실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이야기의 덩치가 커져서 신경써야 할 등장인물, 지명, 사건들 등등을 혼자서 정리하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로빈 퍼스를 소개받아서 그녀로 하여금 다크 타워의 세계를 정리해 줄 것을 부탁했고, 그렇게해서 나온 자료집을 토대로 킹은 다크 타워 5~7탄을 무사히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킹은 이 자료집이 원래는 킹의 개인용도로 만들어진 것이었지만, 다크 타워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훌륭한 자료집으로서 유용할 것이라고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2003. 7. 2.
☞ 킹이 잡지 The New Yorker에 새로운 단편소설 <Harvey's Dream>을 발표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면 그 단편소설을 원문으로 볼 수 있으니,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2003. 7. 1.
☞ 미국에서 11월에 Anthony Magistrale라는 사람이 쓴 책 <Hollywood's Stephen King>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영국판 표지가 새하얀 자태를 뽑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