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이 좋아하는 극장 간식

뉴스 2008. 7. 31. 00:27 posted by 조재형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잡지에 스티븐 킹이 쓴 칼럼 "Stephen King's Guide to Movie Snacks"가 실렸습니다.

이 칼럼에서 킹은 극장에 가서 즐겨먹는 간식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파는 간식이 불량식품에다가 값이 비싸다고 해서 집이나 다른 곳에서 장만한 음식을 극장에 가지고 들어가는 것에 대해 킹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극장 직원한테 걸리면 쫓겨날뿐만 아니라, 기분전환 삼아 즐겁게 나온 극장 나들이에서 구태여 그런 수고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거지요.

극장 매점에서 간식을 사고, 그 비싼 가격에 투덜대는 편이 더 속 편하다고 킹은 말합니다.

극장 매점에 가면 킹은 항상 다이어트 펩시콜라를 주문합니다.
그게 없으면 코카콜라 제로, 그것마저도 없으면 다이어트 코카콜라를 주문합니다.

킹이 다이어트 펩시를 사는 이유는 극장 매점에서 파는 스낵에 왕창 들어있는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을 그 콜라가 다 흡수해주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한들 그것이 킹의 굳은 믿음인 걸 어쩌겠습니까.

가끔씩은 휘핑 크림을 듬뿍 친 딸기 스무디 음료를 사먹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도 그 음료의 칼로리를 제거하기 위해 다이어트 펩시를 충분히 마셔줍니다.

칼로리 제거용 펩시콜라를 입수하고 나면, 스티븐 킹은 버터를 듬뿍 친 대용량 팝콘을 마음 편히 주문하곤 합니다.

고름처럼 생긴 커다란 "왕건이" 버터 덩어리가 팝콘 위에 철퍼덕 뿌려질 때 킹은 큰 기쁨을 느낍니다.
그러고는 팝콘에 짭짤한 소금도 추가하구요.

킹은 초코볼 먹는 것도 좋아합니다.

극장 좌석에 앉아 이쑤시개로 초코볼 대여섯 알씩 콕콕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그런데 스티븐 킹은 극장에서 고기가 들어간 간식은 사먹지 않습니다.

"알루미늄 호일로 무장하고서 보온기 안에서 죽치고 있는 핫도그는 절대 사먹지 마라"가 킹의 신조입니다.

그 핫도그가 몇 년 묵은 것일지 누가 알겠습니까?

극장 좌석에 앉아 먹는 간식이 콜레스테롤 덩어리든 손에 간식 소스가 진득하게 묻든 별 일 아닙니다.

"하지만 다이어트 펩시콜라를 제일 먼저 먹으라. 그 다음부터는 당신 맘대로 하라."

이것이 바로 극장에 영화 보러 가서 간식을 즐겨먹는 사람들을 위한 스티븐 킹의 충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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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복실냐옹 at 2008.08.07 15:01

    군것질을 별로 안해서 영화관에서도 스낵은 잘 안사먹지만, "달탱이"는 정말 맛있더군요. 만약 킹아저씨가 한국에 오셔서 저와 영화를 함께 볼 영광을 주신다면 맛있는 달탱이 사드리고 싶어요. 물론 다요트펩시와 함께~~ ^^

    • Commented by BlogIcon 조재형 at 2008.08.08 00:01

      저도 극장에서 군것질을 안 합니다.
      그저 눈을 크게 뜨고 스크린에만 집중하는 게 저의 스타일!

  2. Commented by 파괴지왕 at 2008.08.11 15:10

    (-_-)웬지 저러실꺼 같이 생기셨던데. 크크
    웬지 다요트 펩시를 마시면 건강해질것같은 이느낌..!!
    전 극장에서 모 먹는거 싫어해서.. 껌이나. 가끔 팝콘...
    옛날에 킹콩 보는데 내 앞에서 빅맥셋트 먹는 인간들 봤씀..ㅠ_ㅠ
    영화보는 내내 패주고 싶었는데 계속 후르르쩝쩝..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