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5문 5답

뉴스 2007. 10. 11. 23:03 posted by 조재형

☞ 스티븐 킹이 초청 편집자로 참여한 "미국 단편소설 걸작선 2007년판(Best American Short Stories 2007)"이 미국에서 10월에 출간되는 것을 계기로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이 킹한테 단편소설에 관한 5가지 질문을 던졌고 킹이 답변했습니다.

1. "미국 단편소설 걸작선"에 들어갈 단편들을 고르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나?

나의 감수성 및 지성을 뒤흔드는 단편들을 선정했으며, 짐 세퍼드가 쓴 "Sans Farine"처럼 철저하게 정서적으로 공격적인 작품을 발견하면, 나는 그 녀석을 꽉 붙잡고 절대 놔주지 않았다.

2. "예전에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잡지가 있던 시절에는 단편소설이 대형 경기장을 관중으로 꽉 채우는 흥행물과도 같았다. 하지만 현재 단편소설은 다방을 꽉 채우기도 벅찬 처지다"라고 당신이 글을 쓴 바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일까?

주요 잡지들은 단편소설 수록하는 것을 중단했는데, 그것은 "유명" 작가들 중 단편소설을 쓰고 있는 사람이 매우 적었기 때문이다. 다니엘 스틸과 넬슨 드밀 같이 인기있는 장편소설가들은 단편소설이라고 부를만한 것을 거의 안 쓴다... 인기있는 출판물 속에 읽을만한 단편소설들이 들어가지 않으니, 대다수 독자는 읽기 쉽고 강렬한 단편소설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3. 독자들의 관심이 더욱 줄어든다고 가정한다면, 단편소설의 인기는 물 건너간 것인가?

단편소설의 자리를 장편소설 속 짧은 장(章)이 대신해오고 있다. 예를 들어 제임스 페터슨과 로버트 파커의 책을 보라.

4. 널리 알려지진 않았어도 좋은 단편소설들을 출판하는 잡지를 몇 개 추천해주겠는가?

"Zoetrope"와 "Tin House"가 꾸준히 훌륭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5. 당신은 무엇을 집필하고 있는 중인가?

"A Very Tight Place"라는 작품. 장편소설은 아니고 조금 긴 단편이다. 나는 최근 들어 굉장히 많은 단편소설을 써오고 있다. 왜 그런진 나도 궁금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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