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의 강력추천 작품들

뉴스 2007. 6. 26. 23:55 posted by 조재형

☞ 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스티븐 킹이 쓴 칼럼 "Uncle Stevie's Gotta Have It!"이 실렸습니다.

이 칼럼에서 킹은 현재 자신이 학수고대하고 있는 대중문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 영화 "트랜스포머" -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들은 작품성 면에서 영양가 없다는 평을 받기는 해도, 킹은 이 영화를 보러 냉큼 극장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극장 세 번째 줄 맨가운데 좌석에 앉아 빵빵한 돌비 서라운드 음향으로 이 영화를 즐기고 싶어합니다.

♣ 책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 - 스티븐 킹이 책 리뷰를 써주겠다고 약속만 하면 어떠한 책이든 출간 전에 받아볼 수 있는데, 해리 포터 책한테는 그 방법이 안 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킹도 다른 사람들처럼 서점에서 줄 서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책을 구해야 하는데, 덩치와 나이를 앞세워 앞줄에 선 어린 애들을 마구 밀어버리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정도로 그 책이 탐난다네요.

♣ 영화 "나는 전설이다" - 킹은 달력에다 윌 스미스가 출연하는 영화 "나는 전설이다" 개봉일을 표시해두었다고 합니다.

♣ TV 드라마 "소프라노스" - 킹은 이 칼럼을 "소프라노스" 마지막 회가 방영되기 딱 11시간 전에 쓰고 있는 거라고 합니다. 만약 마지막 회 내용이 킹의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 드라마의 제작/연출/각본을 겸하고 있는 데이빗 체이스한테 항의 편지를 보내겠다는 군요.

♣ 스콧 스나이더의 장편소설 - 작년에 킹은 단편선집의 초청 편집자로 일하면서 엄청난 단편소설의 홍수 속에 파묻혀 고생했는데, 그러다 우연히 스콧 스나이더의 첫 단편집 "Voodoo Heart"를 접하고 감탄했습니다. 킹은 신인 작가인 스나이더가 장편소설을 발표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 TV 드라마 "24" - 킹은 "24" 2시즌의 놀라웠던 긴박감을 이야기합니다. 비록 지난 시즌의 "24"는 타성에 젖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내년쯤에 재시청하면서 좋은 점을 발견하고 싶어합니다.

♣ TV 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 - 킹은 아이튠스에서 "배틀스타 갤럭티카" 3시즌을 내려받아 TV로 시청 중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하나가 죽는다는 것은 아는데, 정확히 누구인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하네요. 킹은 안대를 한 인물이 죽는다는 쪽에 돈을 걸겠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