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킹이 11월 18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작가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쓴 작가 오드리 니페네거도 같이 참석했습니다.
원고를 퇴고할 때 블랙 사바스, AC/DC,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을 듣는다고 스티븐 킹이 말하자 관객들이 엄청 좋아했다고 합니다.
작가의 글과 독자 사이에 어떤 관계가 형성되는지 질문이 나오자 킹이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과 다른 사람의 마음이 아무 말 없이도 연결되는 텔레파시가 통하게 되는 것이죠. 글쓰기와 독서의 본질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텔레파시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 참 대단합니다. 19세기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는 오늘날에도 자신의 마음에서 우리들 마음으로 텔레파시를 보내고 있잖아요.
그런데 작가가 독자를 너무 의식하면 텔레파시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작가란 원래 자기자신을 위해 흥에 겨워 글을 쓰는 법이거든요."
가장 좋아하는 다른 작가의 소설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킹은 톨킨이 쓴 "반지의 제왕"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티븐 킹 원작영화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묻자, 킹은 "쇼생크 탈출", "쿠조", "샤이닝(TV 미니시리즈)"을 꼽았습니다.
자신이 창조한 가장 무서운 캐릭터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킹은 소설 "그것"의 삐에로 "페니와이즈"라고 대답했습니다.
스티븐 킹과 오드리 니페네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