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때문에 스티븐 킹을 원망하는 아이

뉴스 2007. 11. 14. 23:57 posted by 조재형

☞ 11월 12일에 스티븐 킹 원작영화 "안개"의 언론 간담회가 뉴욕에서 열렸습니다(참고로 영화의 미국 개봉일은 11월 21일).
이 자리에는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뿐만 아니라 원작자 스티븐 킹도 참석했습니다.

이 날 스티븐 킹은 뉴욕 호텔 밖에서 팬들한테 사인을 해주고 있었는데, 유모차를 끌고 나온 아이 엄마가 그 광경을 보고는 급한 마음에 아이 기저귀에다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킹은 기저귀에다 사인을 해주었는데, 유모차 옆에 서있던 아이는 "모르는 아저씨"가 자기 기저귀를 훔쳐가는 줄로 오해하고는 울음을 터뜨리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아주 서럽게. 아주 비통하게. 아주 공포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