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의 글쓰기 습관

뉴스 2016. 1. 20. 22:31 posted by 조재형

☞ 스티븐 킹이 작년 크리스마스에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인터뷰를 하게 되면 크리스마스,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내 생일만 빼고 매일같이 글을 쓴다고 말해주곤 했다.

그 말은 거짓이었어.

그런 거짓말을 한 것은 인터뷰에 응할 경우 무슨 말이라든 해야하고, 그래도 좀 재치있는 말을 해야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나는 일에 중독된 변태처럼 들릴만한 말을 하고 싶지가 않았다. (평범한 일 중독자일뿐인데.)

진실을 말하자면, 일에 중독된 변태든 아니든 나는 글을 쓰게 되면 매일 쓴다.

크리스마스, 미국 독립기념일, 그리고 내 생일도 포함해서. (어차피 내 나이쯤 되면 염병할 생일 따위야 애써 외면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아예 일을 안한다.

그렇게 완전 정지하는 시기에는 대개 백수가 된 기분이 들고 불면증에 시달리기는 하지만.

나로서는 일을 안하는 것이 진짜 힘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