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하반기 뉴스

뉴스 2007. 5. 10. 00:28 posted by 조재형
 

2002. 12. 28.

☞ 영국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스티븐 킹 원작영화 <샤이닝(The Shining)>에서 잭 니콜슨이 입고 나왔던 자켓을 경매에 부쳤습니다.

니콜슨의 자켓은 4,230파운드에 낙찰되었습니다.

 

2002. 12. 20.

☞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같은 국내 일간지에 스티븐 킹 원작 TV시리즈 <The Dead Zone>을 언급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올해 미국에서는 케이블 방송이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의 시청률을 앞질렀다는 조사결과가 보도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더 데드 존(The Dead Zone)>과 <몽크(Monk)>는 18~49세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케이블 시리즈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의 시청률을 차지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The Dead Zone>은 현재 미국에서 1시즌을 끝마치고 내년 1월 5일 2시즌 방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원작소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위험한 정치가 그렉 스틸슨을 길고긴 TV시리즈 속에서 어떻게 꾸준히 부각시킬지 고민하느라 제작자는 밤에 잠도 못 이룬 채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있다는군요.

2시즌 예고편 동영상을 감상해 보세요.

 

2002. 12. 17.

☞ 스티븐 킹 원작 단편영화 <Rainy Season>을 인터넷으로 감상해 보세요.(빨간색 Play 버튼 클릭!)

제가 이제까지 보았던 스티븐 킹 단편영화 중에서 제일 큰 시각적 쾌감을 선사해주는 멋진 영화입니다.

B급 (단편) 공포영화의 진수를 유감없이 팍팍 보여 줍니다.

 

줄거리

[존과 리사 부부는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윌로우 마을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마을주민 몇몇이 경고를 합니다. 비가 내리는 시즌이니 위험하니까 마을을 떠나라는 겁니다. 그러나 젊은 부부는 농담으로만 생각하고 마을에 눌러 앉습니다.]

 

2002. 12. 16.

☞ 미국 시트콤 <프레지어(Frasier)>는 국내에서도 유선방송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독신남 프레지어와 그의 가족들, 친구들을 통해 웃음을 주는 시트콤입니다. <프레지어> 제 8시즌 에피소드 8편 <Mary Christmas>에서는 스티븐 킹이 브라이언 역을 맡아서 짧지만 강렬한 목소리 연기를 펼칩니다.

 

("닥터 프레지어 크래인 쇼"가 방송 중인 라디오 방송국 부스 안은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치장돼 있다. 프로듀서 로즈가 전용석에 앉아 있고, 프레지어가 청취자 전화를 받는다.)

프레지어: 이런, 중간뉴스 들을 때까지 시간이 겨우 1분 밖에 안 남았네요. 1번 전화에 프리먼트에 사는 톰이 연결되어 있으니 빨리 만나보도록 하죠. (버튼을 누른다) 톰, 말씀하세요.

톰: (목소리가 나온다) 내 사연을 겨우 1분동안 억지로 줄여버리는 건 싫어요. 뉴스시간 끝난 다음에 말할래요.

(프레지어와 로즈가 깜짝 놀란다.)

프레지어: 글쎄요, 우선은 지금 톰의 질문을 듣고 그리고나서 중간뉴스 끝난 다음에 프로그램 다시 시작하면서 제가 톰에게 답변을 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톰: 싫다니까요. 그냥 기다릴래요.

프레지어: 그러시군요. (버튼을 누른다) 로즈, 다른 청취자 없어?

로즈: 브라이언이란 사람이 카폰으로 전화했어.

프레지어: 아! (버튼을 누른다) 브라이언, 말씀하세요. 어떤 상담을 원하십니까?

브라이언: (목소리가 나온다) 머시라고라? 30초 밖에 안 남았어?! 그럼 나도 기다릴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