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이 희망했던 영화 평론의 길

뉴스 2016. 3. 27. 21:13 posted by 조재형

스티븐 킹이 과거에 영화 평론 일자리를 구하려고 언론사에 문의했던 일화가 공개되었습니다.

콜로라도 볼더에 거주하던 1974, 당시 26세였던 킹은 지역신문 Daily Camera 타자기로 작성한 편지를 보냈습니다.

신문에 매주 영화 한두 편의 평론을 게재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편지에는 페킨파 감독영화 "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목을 가져와라" 로버트 알트만 감독영화 "캘리포니아 스플릿" 대한 평론이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킹은 어려운 외국영화를 아방가르드적으로 비평하는 식의 평론은 싫다며, 지역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쉽고 재미있게 비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렴한 보수를 받고 일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고 편지에 썼습니다.

 

이렇게 스티븐 킹이 자발적으로 취업 요청을 하였지만, 신문사는 그런 부탁을 받아줄 여유가 없어 거절했습니다.

 

당시 스티븐 킹은 장편소설 "캐리" 양장본 출간으로 작가 데뷔는 했지만 "캐리" 문고본 출간계약으로 대박을 터뜨리기 전이어서,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