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CAL MYSTERY TOUR - 3인의 학생

읽을꺼리 2007. 5. 7. 23:50 posted by 조재형

이시이 히사이찌는 일본의 4컷 만화가입니다. 그가 아사히 신문에 연재하던 "이웃의 야마다군"은 지브리 스튜디오에 의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COMYCAL MYSTERY TOUR는 東京創元社에서 발간한 이시이의 단편만화집입니다. 주된 내용은 명탐정 홈즈와 그의 의사친구 왓슨이 겪는 모험담(?)을 다루고 있으며, 틈틈이 유명한 미스테리작품을 패러디한 내용도 있습니다.(그 중에는 스티븐 킹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 이시이 히사이찌의 "이웃의 야마다군"은 국내에 출간되어 있답니다. 다락원에서 출간한 '네컷만화 속의 일본어: 제2권 아사히신문편'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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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 흠, 과연 여기 기숙사의 3인의 학생에게 그 장학생 선발 시험문제를 컨닝할 챤스가 있었던 거군요.

의뢰인: 그렇습니다. 도와주십시오.


홈즈: 왓슨군. 세사람 중에 범인이 있어. 대충 찍어도 범인 잡을 확률이 33%되는 사건이다. 헤헤헤.


왓슨: 응. 이번 것은 확률이 좋은 사건이야. 홈즈.

홈즈: 에- 그럼. 그 3인의 학생은 어떤 사람입니까? 소움즈씨.


의뢰인: 예. 말씀드리죠.


2층에 사는 길크리스트는 대학 사격클럽 주장입니다만,

광폭한 성격으로서 강도상해 전과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유명한 살인청부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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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인도인 유학생 다우랏트 라스입니다. 인도에서 사람을 죽이고 도망쳐 온 것 같습니다. 어쩐지 무시무시한 기분이 드는 덩치 큰 사내입니다.

4층의 마일즈 맥라렌은 여자에 집착하고, 아편에 중독되고, 알콜중독에다, 도박에도 푹 빠졌다가 심각하게 두뇌에 장애가 생겼습니다.


4층학생: 캬하하하하!!

.........(침묵의 시간)


왓슨: 범인 잡을 확률은 33%지만, 나중에 보복당할 확률은 100%다.


홈즈: 응. 그만두자. 이렇게 확률 나쁜 사건은.


의뢰인: 어, 홈즈씨!